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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톡(SwimTalk)

[수영상식] 자유형은 영법이 아니다?

by seoulswimmer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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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freestyle)이란?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자유형(freestyle)"이라는 단어. 많은 사람이 자유형을 하나의 영법(泳法)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자유형은 특정한 수영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자유형의 정확한 의미와 자유형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크롤 영법, 그리고 배영, 평영, 접영과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자유형(freestyle)은 영법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수영에는 크롤, 배영, 평영, 접영이라는 네 가지 공식적인 영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형(freestyle)은 이들과 달리 특정한 동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즉, 자유형 경기에서는 수영 선수가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헤엄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자유형 경기에서 항상 크롤(crawl) 영법이 사용될까요?


자유형 경기에서 크롤 영법을 쓰는 이유


현재의 수영 대회에서 자유형 경기는 거의 100% 크롤 영법으로 진행됩니다. 그 이유는 크롤이 가장 빠른 영법이기 때문입니다.

크롤 영법이 빠른 이유

1. 항력 최소화: 몸을 최대한 수면과 평행하게 유지하며 물의 저항을 줄입니다.


2. 연속적인 추진력: 한쪽 팔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반대쪽 팔이 물을 밀어 추진력이 끊기지 않습니다.


3. 빠른 호흡: 측면 호흡(사이드 브리딩)을 통해 신속하게 산소를 공급받아 지속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배영, 평영, 접영보다 효율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어 자유형 경기에서는 크롤 영법이 사실상 표준이 되었습니다.


자유형 vs. 배영, 평영, 접영


그렇다면 자유형 경기에서 배영, 평영, 접영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규칙상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배영(Backstroke): 자유형 경기에서 배영을 사용할 경우 수면에 등을 대고 헤엄쳐야 하는데, 이는 크롤보다 속도가 느려 경쟁에서 불리합니다.

평영(Breaststroke): 평영은 강한 추진력을 제공하지만, 다른 영법보다 속도가 느려 자유형 경기에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접영(Butterfly stroke): 접영은 강력한 파워를 제공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크고 지속하기 어려워 장거리 경기에서는 비효율적입니다.


이처럼 자유형 경기에서는 가장 빠른 크롤이 자연스럽게 선택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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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유형(freestyle)은 특정 영법이 아니라, "어떤 영법이든 사용할 수 있는 경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가장 빠른 영법인 크롤(crawl)이 자유형 경기에서 사실상 표준 영법이 되었습니다.

배영, 평영, 접영도 자유형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와 효율성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음번에 자유형 경기를 볼 때는 "자유형 = 크롤"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수영을 연습할 때도 각 영법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유형을 연습할 때 크롤뿐만 아니라 배영, 평영, 접영도 함께 익히면 수영 실력을 더욱 향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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